기사 메일전송
[건강칼럼] 이유 모를 피로, 어깨결림, 수면장애…‘자율신경실조증’일 수 있다.
  • 푸른신문
  • 등록 2025-06-05 12:58:32
기사수정



춥고 더운 날씨가 반복되는 요즘, 피로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 이런 온도변화는 일시적인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으며,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균형잡힌 식사 등을 통해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이유없이 피로감이 지속되고, 어깨가 뻐근하며 자고 일어나도 피곤하다면 자율신경실조증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우리 몸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균형을 이루며, 체온, 소화, 수면, 혈압, 심장박동 등을 조절하여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하고 생명활동을 유지한다. 하지만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수면 부족, 영양 불균형, 약물 등에 의해 자율신경의 균형이 무너지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며, 이를 자율신경실조증이라고 한다. 


교감신경이 항진되는 경우, 긴장 상태가 유지되어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하며, 손발이나 머리 등 상체에서 땀이 자주 나며, 쉽게 잠 들지 못하고 자주 깨게 된다. 근육이 자주 뭉쳐 어깨, 목이 무겁고 두통, 어지러움, 두중감(머리가 무거움)이 나타날 수 있다. 소화가 잘되지 않아 더부룩하고 속이 쓰린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자율신경실조를 과도한 스트레스, 긴장으로 기혈의 순환이 막힌 간기울결(肝氣鬱結)형, 과도한 걱정 등으로 허약해져 나타나는 심비양허(心脾陽虛)형, 선천적으로 조절기능이 약하거나 과로 등으로 나타나는 신허(腎虛)형, 진액이 부족해져 열감을 느끼는 음허화왕(陰虛火旺)형 등으로 나누어 접근하고 있다. 백회, 내관, 합곡 등의 혈자리를 이용한 침치료, 뜸, 부항, 한약치료는 자율신경을 안정시키고 인체 균형을 되ㅤㅊㅏㅊ는데 도움이 된다.


자율신경균형을 회복하는 생활방법은 휴식시간과 집중하는 시간을 구별하고 몸의 과도한 긴장을 줄여야 한다. 낮에는 활동을 하고, 밤에는 충분히 휴식해야 한다. 늦은 밤의 운동, 스마트폰 사용, 영상시청은 뇌를 각성시켜 교감신경항진을 유발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카페인, 당분, 맵고 자극적인 음식 역시 자율신경실조의 원인이 된다. 일어나는 시간과 자는 시간, 식사시간을 규칙적으로 하고 잠들기 4-5시간 전에는 식사를 마쳐야 한다. 


가벼운 산책, 스트레칭, 복식호흡은 긴장된 몸을 완화시키고 자율신경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 

자율신경 실조는 단순 피로로 오해되기 쉽지만, 방치하게 되면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고 우울증, 공황장애 등으로 발전할 수 있는 만큼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 보생조한의원 ☎053-564-0401

0
푸른방송_241205
계명문화대_241224
대구광역시 달서군 의회
으뜸새마을금고
대구FC_241205
이월드_241205
영남연합포커스_241205
한국인터넷뉴스영남협회
구병원_241205
인기글더보기
최신글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