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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복스 이희진, 창작뮤지컬 <갱디>로 DIMF 오른다
  • 변선희
  • 등록 2025-06-12 17: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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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지원작 <갱디>, 지역과 스타의 조우
  • 6월 27~29일 수성아트피아 무대 올라

한국 창작뮤지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작품이 제1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서 공개된다. 올해 창작지원작으로 선정된 뮤지컬 <갱디>는 ‘퓨전 사극’이라는 장르적 실험 위에 ‘사탕(캔디)’이라는 독특한 상징을 얹으며, 폐허가 된 조선을 배경으로 삶의 단맛을 되찾으려는 여정을 그린다. 

상상력과 은유, 그리고 젊은 창작진의 열정이 어우러진 이 작품에는 1세대 아이돌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의 배우 이희진이 무대에 복귀한다는 점에서도 이목을 끌고 있다.


이희진은 <갱디>에서 ‘규수귀신’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맡아 극 전개에 중요한 축으로 등장한다. 그녀는 “열정 넘치는 창작진,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어 기쁘다”며 “좋은 시너지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997년 데뷔 이래 ‘Get Up’, ‘야야야’, ‘우연’ 등으로 2000년대 초반 K팝 시장을 주도한 이희진은 이후 드라마와 연극 무대를 넘나들며 꾸준히 연기 경력을 쌓아왔다. 2024년 KBS 가요대축제에서는 베이비복스 완전체로 재결합해 전 세대의 호응을 끌어낸 바 있다.



■ ‘조선판 사탕’이 전하는 희망의 은유

뮤지컬 <갱디>는 전란 이후 암울한 조선을 배경으로 한다. 삶의 희망을 잃어가는 백성들 속에서 소녀 ‘단이’가 우연히 ‘달콤한 사탕’을 발견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단이는 이 작은 단맛이 사람들의 마음을 바꾸고 세상을 움직일 수 있으리란 믿음을 품고 움직인다.


극작은 DIMF뮤지컬스타 출신 배운 노용원이 맡았으며, 음악은 신예 작곡가 남충신이 창작했다.  등을 연출한 김진홍 연출가가 극의 각색과 연출을 담당해, 전통적 배경 안에서도 현대적 호흡이 느껴지는 무대를 완성했다.


■ 대구에서 피어난 창작의 결실

주인공 ‘단이’ 역은 DIMF 아카데미 출신의 백수민 배우가 맡는다. 백수민은 2024년 DIMF 공식초청작 <애프터라이프>에서 주연 ‘루나’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실력파 신예다. 이번 작품에서는 이희진과 호흡을 맞춰 조선을 변화시키는 여정을 이끌 예정이다.


<갱디>는 지역 기반 공연기획사 곰스컴퍼니가 제작을 맡았다. 

곰스컴퍼니 박준우 대표는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창작진과 배우들이 함께 모였다”며, “이희진 배우의 합류는 그 자체로 상징성과 에너지를 더해주었다. 지역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 창작뮤지컬의 실험, 그리고 DIMF의 가능성

창작뮤지컬 <갱디>는 장르의 파괴와 재해석, 스타성과 신진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뮤지컬 지형을 탐색하는 실험이다. 대구를 거점으로 탄생한 이 창작극이 국내외 무대에서도 주목받는 콘텐츠로 확장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공연은 오는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진행되며,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및 놀유니버스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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