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과 오랜만에 모임을 준비하다 보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고민은 단연 ‘장소 선정’이다. 겉으로는 모두가 “아무 데나 괜찮다”고 말하지만, 정작 장소가 정해지면 이런저런 이유로 아쉬움이 생기기 마련이다. 음식 취향도 다르고 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메뉴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모임 주최자는 늘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만약 모임 장소가 ‘장기동’이라면 고민은 조금 덜어도 된다. 장기동에서 남성들 위주의 모임이나 단체 모임을 준비 중이라면 ‘가장 맛있는 족발’, 줄여서 ‘가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곳은 장기동 1공영주차장, 본리동 방향 대명천로 끝 지점 앞에 위치해 있다. 장기동과 본리동의 경계지점에 자리해 접근성도 우수하다. 특히 이 지역은 장기동과 본리동 상가가 밀집된, 흔히 ‘장기동 먹자촌’이라 불리는 곳으로, 다양한 식당과 유동인구가 활발한 곳이다.
‘가족’은 전용 주차장은 없지만, 바로 앞 공영주차장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주차 걱정이 없다. 대중교통도 편리해 버스정류장 ‘장기먹거리촌’ 앞에서 도보 2~3분 거리며, 용산역 4번 출구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가게 내부는 4인용 테이블이 다수 배치되어 있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 이동이 편리하다. 깔끔하고 단정한 인테리어는 젊은 세대는 물론 전 연령층에게 좋은 인상을 준다. 단체 모임이 많은 시기에도 웨이팅에 대한 걱정이 적은 점도 큰 장점이다.
이곳의 메뉴는 단순한 족발집 수준을 넘는다. 3대째 이어져온 전통으로 만든 ‘가장 맛있는 족발’을 필두로, 흑마늘족발, 허니마늘족발, 바비큐마늘족발 등 다양한 족발 요리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보쌈, 불족+보쌈, 냉채족발, 직화불족발 등 메뉴의 폭이 넓어 선택의 즐거움도 크다.
특히 족발과 보쌈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의 족보’ 메뉴는 선택장애를 해결해주는 완벽한 해답이다. 쫄깃한 족발과 부드러운 보쌈을 한 번에 맛볼 수 있어 모임 자리에서 인기 만점이다.
족발집의 숨은 별미, ‘쟁반국수’도 이곳에서는 절대 놓쳐선 안 될 메뉴다. 푸짐한 양은 물론, 아삭한 채소와 새콤달콤한 특제 양념, 쫄깃한 면발이 어우러져 족발이나 보쌈과 곁들이기 딱 좋다. 중자 기준으로도 놀랄 만큼 넉넉한 양이 제공되어, 여러 명이 함께 나눠 먹기에 부족함이 없다.
윤기 가득한 고기의 자태는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돌고, 담백한 맛과 함께 제공되는 김치와의 조합은 그야말로 환상의 궁합이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족발’의 정석을 경험할 수 있다.
장기동에서 모임 장소를 찾고 있다면, 혹은 맛있는 족발과 보쌈이 당긴다면 ‘가족’은 충분히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것이다. 가족, 친구, 지인들과의 모임이 더 특별해질 이곳. 한 번 맛보면 쉽게 끊을 수 없는 ‘중독주의’ 족발의 매력을 지금 바로 경험해보자.
☞달서구 대명천로 280(장기동 820-11) / 문의 ☎053-525-5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