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의 먹거리 명소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모다아울렛 뒤편, 음식문화 거리에 자리 잡은 장원부대찌개 철판구이 모다아울렛점이 미식가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2024년 달서구의 대표 음식문화 거리로 공식 지정된 이곳은, 다양한 맛집들이 밀집해 있어 평일에는 인근 공단의 직장인들로, 주말이면 쇼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기 일쑤다. 그중에서도 특히 정감 있는 분위기와 뛰어난 맛, 가성비까지 겸비한 이곳은 쇼핑 후의 허기를 든든하게 달래주는 최고의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
장원부대찌개 철판구이 모다아울렛점은 대구 테크노파크 성서캠퍼스 S동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넉넉한 주차 공간을 갖춰 10여 대의 차량이 동시에 주차 가능하며며, 외관은 단정하고 심플하지만, 실내로 들어서면 깔끔하고 넓은 내부 공간이 한눈에 들어온다. 밝고 따뜻한 조명의 실내는 가족 단위 손님은 물론, 회식이나 지인 모임에도 안성맞춤이다. 개별 룸도 완비되어 있어 프라이빗한 식사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공간이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오픈형 주방이다. 특히 철판구이만을 위한 전용 주방은 강력한 화력의 불판에서 초벌로 고기를 지글지글 익혀내는 모습은 군침을 돌게 하고, 이 과정을 그대로 지켜볼 수 있다는 점은 방문한 손님들에게도 즐거운 추억이 된다. 조리가 끝난 철판은 그대로 테이블에 통째로 제공되며, 열기가 오래 유지되어 식사 내내 따뜻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의 메뉴는 단 두 가지. 오직 철판구이와 부대찌개, 이 두 메뉴에 집중한 단출한 구성은 음식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처럼 느껴진다. 철판구이는 얇게 썬 고기가 주재료로, 고기의 부드러운 식감이 인상적이다. 당근, 양배추, 감자, 깻잎, 약파 등 다양한 야채가 어우러져 단짠의 절묘한 양념 맛을 완성해 낸다. 입에 넣자마자 퍼지는 감칠맛, 철판에서 스며든 고소한 불향이 입안을 휘감는다. 함께 제공되는 쌈 채소에 싸서 한입에 넣으면, 야채의 아삭한 식감과 고기의 풍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특히 고기를 익힌 후에도 철판 위의 열기가 오래 유지되기 때문에, 식사를 마치는 순간까지 따뜻한 온도가 유지되는 것도 큰 장점이다.
부대찌개는 흔히 접하는 진하거나 자극적인 맛과는 다르게, 국물은 시원하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푸짐하게 들어간 햄, 소시지, 두부, 떡, 대파, 그리고 잘 익은 김치는 그 자체로도 훌륭한 맛을 자랑한다. 특히 깊은 맛을 내는 김치의 풍미가 국물에 자연스럽게 우러나, 입맛을 돋운다. 라면 사리나 우동 사리를 추가하면 한 그릇의 완성도는 더욱 높아진다.
두 메뉴 모두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되, 자극적이지 않게 조리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직접 식사를 해본 이들은 ‘기교를 부리지 않고도 맛을 제대로 뽑아낸다’며, 단골손님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장원부대찌개 철판구이 모다아울렛점’은 화려하지 않지만, 기본에 충실한 맛과 정갈한 서비스, 그리고 따뜻한 공간으로 사람들의 입맛과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는다. 대구 달서구 음식문화 거리의 중심에서, 오늘도 묵묵히 좋은 재료와 정성으로 손님을 맞이하는 이곳은, 진정한 ‘맛집’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달서구 달구벌대로91길 29(호림동 10) / 문의 ☎053-591-4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