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화원 도시숲' 크리스마스 경관조명 설치
달성군이 오래도록 닫혀 있던 (구)대구교도소 후적지를 군민 품으로 돌려보내는 상징적 장면이 연출됐다.
지난 5일, 새롭게 조성된 ‘Re:화원 도시숲’에서 크리스마스 경관조명이 점등되며 지역 주민들에게 특별한 겨울 풍경을 선사했다.
이번 점등식은 ‘화원 겨울빛으로(路)’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숲속에는 8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우뚝 서고, 은은한 조명이 이어진 빛터널과 눈꽃송이 산책로가 펼쳐졌다.
'Re:화원 도시숲' 크리스마스 경관조명 설치
'Re:화원 도시숲' 크리스마스 경관조명 설치
포토존 곳곳에서는 가족·연인·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으며, 한동안 접근할 수 없었던 공간이 온전히 시민의 휴식처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특히 ‘Re:화원 도시숲’은 교도소 이전 후 오랫동안 방치됐던 부지를 재정비해 탄생한 만큼, 이번 점등은 단순한 연말 행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지역사회 공동체 회복과 도시재생의 성과를 상징하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달성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자유롭게 걷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뀐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계절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숲의 가치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 경관조명은 내년 2월 말까지 운영되며, 연말연시 따뜻한 지역 분위기를 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