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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스포츠마케팅학과 학생팀, 국제 이스포츠 아이디어 공모전 1위
  • 변선희
  • 등록 2025-12-30 11: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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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관광×이스포츠 결합한 체험형 콘텐츠로 글로벌 경쟁서 두각

계명대 스포츠마케팅학과 학생들이 국제 이스포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1등을 수상했다. (왼쪽부터)최강이, 홍채린, 이유나, 김규빈 [사진=계명대학교]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 스포츠마케팅학과 학생팀이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국제 이스포츠연맹(IESF)이 주관한 ‘국제 이스포츠 아이디어 공모전(World Esports Idea Quest 2025)’에서 1등을 차지하며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공모전은 부산의 관광 자원과 이스포츠 산업을 결합한 창의적인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 대회로, 전 세계 8개국 38개 팀이 참가해 관광·콘텐츠·산업 융합 아이디어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계명대 수상팀은 스포츠마케팅학과 김규빈, 이유나, 최강이, 홍채린 학생으로 구성됐으며, ‘EStory in Busan’이라는 이스포츠 관광 콘텐츠를 제안해 최고 점수를 받았다. 이 아이디어는 벡스코, 해운대, 광안리, 국제시장 등 부산의 대표 공간을 이스포츠의 역사적 흐름과 결합해 ‘시간여행형 체험 관광 콘텐츠’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경기 관람이나 이벤트 중심 이스포츠 관광을 넘어, 세대와 국적을 아우르는 체험형 콘텐츠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인정받았다. 이스포츠를 하나의 문화 서사로 풀어내 관광 동선과 자연스럽게 연결한 기획이라는 점이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번 수상작은 ESG 관점에서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생들은 이스포츠 관광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청년 콘텐츠 산업 육성,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 구축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공공 지원과 민간 파트너십, 순환형 수익 구조를 결합한 운영 모델은 단기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구조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규빈(스포츠마케팅학과 4학년) 학생은 “공급자의 시선이 아닌 대중의 관점에서 콘텐츠를 바라보는 훈련이 이번 공모전의 가장 큰 수확이었다”며 “관광객이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는 콘텐츠가 결국 경쟁력이 된다는 점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팀원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더욱 발전시켜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성과는 스포츠마케팅 전공 교육이 이스포츠 산업과 관광, 지역 전략으로까지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학생들은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이스포츠 산업 흐름과 부산의 도시 정체성, 정책적 활용 가능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제 심사 기준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완성했다.


지도교수인 권순환 교수는 “학생들이 지역 자원을 글로벌 산업과 연결해 사고하고, 이스포츠를 문화·관광·산업 자원으로 확장해 해석한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이번 수상이 학생들에게는 자신감을, 지역에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 1등 수상팀에게는 상금과 함께 국제이스포츠연맹 명의의 공식 수상 인증서가 수여됐으며, 수상 아이디어는 향후 부산시와 IESF의 홍보 및 정책·사업 기획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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