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로봇코딩학원,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전원 수상
대구지역 청소년들이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로봇 경진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지역 미래 인재의 저력을 입증했다.
미래로봇코딩학원(원장 현정숙)은 지난 12월 17일부터 21일까지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2025 제27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The International Robot Olympiad, IRO)’에 대구지역 학생들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이 참가해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8개 등 총 1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참가 학생 전원이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국제로봇올림피아드(IRO)는 1999년 시작된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로봇 경진대회로, 매년 전 세계 각국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로봇공학과 인공지능(AI), 피지컬 컴퓨팅, 디지털 리얼리티 등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기반 종목에서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대회로, 국내 예선을 통과한 학생들만이 세계 대회 출전 자격을 얻는다.
이번 대회에서 미래로봇코딩학원 소속 학생들은 로봇융합디자인, 디지털 리얼리티, 로봇창작, 피지컬 컴퓨팅 등 다양한 종목에 출전해 고른 성과를 냈다.
로봇융합디자인 시니어 부문에서는 하태정(대륜중3)·김우진(경신중2)·편건우(경신중1) 팀이 금메달을, 윤기백(한울안중1)·나태건(능인중2) 팀이 은메달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김서윤(경북고2)·장환영(반도체마이스터고2)·김숭유(효성중1) 팀 등 3개 팀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주니어 부문에서도 홍주원(동일초6)·편겸주(범어초5)·임우진(한실초5) 팀이 금메달을, 류우현(용계초6)·정지훈(효성초5)·문성원(효성초4) 팀이 은메달을, 고민재(대청초6)·박민우(범어초6)·하성후(경동초6) 팀이 동메달을 각각 수상했다.
디지털 리얼리티 부문에서는 시니어 부문 김현동(시지중1)·임준성(계성고1) 학생이 동메달을,주니어 부문에서도 동일한 초등학생 팀이 동메달을 추가로 획득하며 다관왕에 올랐다.
이 밖에도 로봇창작과 피지컬 컴퓨팅 종목에서 장려상을 다수 수상해 출전 학생 전원이 입상하는 성과를 완성했다.
로봇융합디자인 시니어 부문 금메달을 수상한 편건우 학생은 “학업과 병행하며 준비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 자체가 큰 배움이었다”며 “내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서는 더 높은 목표에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정숙 미래로봇코딩학원 원장은 “전원 수상이라는 결과는 학생들의 열정과 끈기, 그리고 지도 교사들의 헌신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창의적 문제 해결력과 협업 능력은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인 만큼,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진로를 살리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대구지역 청소년들의 과학기술 경쟁력이 세계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