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당은 마을의 숨결이 깃든 신성한 자리, 오래된 나무 아래 바람과 기도가 만나는 곳이다.
성황당 앞에 서면 마음이 고요해지고, 오래된 바람 속에 조상의 숨결이 스며드는 듯하다.
두 손을 모으면 나도 모르게 경건해지고, 세월을 견뎌온 돌과 나무가 위로처럼 말을 건네온다.
전국문화사진초대작가회
회원 이재남
푸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