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류먹거리타운에 들어서면 유독 발길이 멈추는 고깃집이 있다. 두류동 칼집삼겹살 맛집으로 입소문이 난 ‘눈꽃을나누다’다. 이곳은 단순히 고기가 맛있는 집을 넘어, 오랜 시간 자영업 현장을 지켜온 한 사장님의 경험과 진심이 고스란히 담긴 공간이다.
눈꽃을나누다를 운영하는 사장은 약 30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자영업을 이어왔다. 한 업종만 고집해온 것은 아니지만, 그중에서도 약 11년간 직접 식육식당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는 지금의 눈꽃을나누다를 만들어낸 핵심 자산이다.
과거 시지 지역에서 식육식당을 운영하던 그는 코로나19를 거치며 큰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오랜 시간 지켜온 가게를 정리해야 했다. 쉽지 않은 결정 끝에 새롭게 터를 잡은 곳이 바로 두류먹거리타운이다.

사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건 손님을 친절하게 맞이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30여 년 자영업 경험 끝에 얻은 결론이다. 손님의 불만을 최소화하고, 한 번 찾은 손님이 다시 찾는 단골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매장을 운영한다. 그 진심은 고기 맛은 물론 서비스 전반에서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단연 눈꽃삼겹살이다. 삼겹살에 정교하게 칼집을 내 구워내는 방식으로, 고기는 한층 더 부드럽고 식감이 살아난다. 매일 직접 손질한 고기는 먹기 좋게 숙성시켜 오랜 경험에서 나온 비법으로 감칠맛을 더해 손님상에 오른다. 칼집 하나에도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를 아는 내공이 담겨 있다.

매운맛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불삼겹살이 인기다. 주문과 동시에 테이블에서 토치로 불향을 입혀 깊고 강렬한 풍미를 더한다. 자극적인 매운맛에 그치지 않고, 고기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는 균형감이 인상적이다.
곁들임 메뉴 역시 눈꽃을나누다의 강점이다. 비타민과 철분이 풍부한 부추를 듬뿍 곁들여 고기와 함께 즐길 수 있고, 나쁜 콜레스테롤 배출과 피부 노화 억제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참송이버섯까지 더해져 맛의 균형을 완성한다. 느끼함은 잡고, 고기의 풍미는 더욱 또렷해진다.

매장은 넓고 쾌적해 단체 모임이나 회식 장소로도 적합하다. 모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는 ‘요즘 고깃집’다운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며, 식사 내내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
주차는 평일 오후 7시 이후와 주말에 인근 서대구세무서 주차장을 이용하면 비교적 수월하다.
다시 시작한 자리에서 손님 한 명, 한 명을 단골로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고기를 굽는 집.
두류동에서 삼겹살 한 점에 이야기가 담긴 식당을 찾고 있다면, 눈꽃을나누다에 한 번쯤 발걸음을 옮겨볼 만하다.
☞달서구 당산로38길 19(두류동 495-38) / ☎053-629-55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