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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1조 시대’ 연 달성군, 2026년 본예산 1조 1,568억 원 확정… 민생·미래 향한 ‘통 큰’ 투자
  • 변선희
  • 등록 2025-12-24 16: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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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훈 군수 “숫자보다 군민의 삶이 나아지는 실질적 변화가 우선”

달성군이 본예산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단순히 예산의 덩치를 키운 것을 넘어, 교육과 복지, 경제 등 군정 전 분야에 걸쳐 군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복안이다.


달성군은 지난 19일 군의회 의결을 통해 2026년 본예산 1조 1,568억 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인 9,568억 원보다 무려 20.9%나 증가한 규모로, 대구 지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에서도 독보적인 성장세와 탄탄한 재정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예산의 핵심 키워드는 ‘사람’과 ‘미래’다. 달성군은 우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교육 도시’를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꼽히는 24시간 국공립 어린이집 운영과 영어 전담교사 배치, 영어친화도시 조성 등에 180억 원을 투입해 부모들의 보육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계획이다. 


또한 달성교육재단과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를 연계한 과학창의학교 운영 등으로 지역 인재들이 대구를 떠나지 않고도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무너진 민생 경제를 일으켜 세우는 데에도 적지 않은 재원이 투입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경영안정자금은 물론, 특히 농업 분야에서 눈에 띄는 정책이 도입된다.


농민들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는 ‘농민수당’ 38억 원이 처음으로 편성되어 농촌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여기에 로컬푸드 직매장 지원과 청년 농부 정착 지원을 더해 농업의 자생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군민들의 생활 지형도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가창면민복지회관과 화원복합커뮤니티센터 등 지역별 거점 복지 시설이 들어서고, 비슬산 자연휴양림 리모델링과 달성 농어촌관광휴양단지 개발을 통해 ‘가보고 싶은 달성’으로서의 관광 브랜드도 강화한다. 


특히 576억 원이 투입되는 도시계획도로 정비사업은 지역 균형 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예산 확정에 대해 “1조 원이라는 숫자에 안주하지 않고, 그 예산이 군민 한 분 한 분의 삶에 닿아 실질적인 행복으로 치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와 900여 공직자의 사명”이라며, “투명하고 책임 있는 재정 운영을 통해 대구의 심장, 달성의 미래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예산 확정은 달성군이 대구의 변방을 넘어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 축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공격적인 예산 편성이 군민의 삶에 어떤 혁신적인 변화를 몰고 올지 지역 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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