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성군이 현장 중심의 적극행정을 통해 행정 혁신 성과를 잇따라 내고 있다.
달성군(군수 최재훈)은 지난 18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5명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유휴시설 활용, 도시숲 조성, 청년공간 확충 등 군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들이 우수사례로 뽑히며 달성군형 적극행정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선정은 각 부서에서 추천한 14건의 적극행정 사례를 대상으로 사전 심사와 인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이뤄졌다.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2명 등 총 5명이 선정되며, 수상자에게는 포상금과 포상휴가가 주어진다.
(왼쪽부터) 교육정책과 김은주 주무관(최우수), 관광과 심상윤 주무관(우수), 경제산업과 박선영 팀장(우수), 홍보협력과 이은혜 주무관(장려), 하수하천과 김은국 주무관(장려)최우수 사례에는 교육정책과 김은주 주무관의 ‘달성이룸캠프 조성 사업’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1951년 개교한 달성중학교의 유휴 교사동을 교육·문화·복지 기능을 갖춘 주민 개방형 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것이 핵심이다.
달성군과 대구시교육청, 달성교육지원청, 달성중학교 간의 이해관계 조율이 쉽지 않았지만, 협의체 구성과 지속적인 조정으로 합의를 이끌어내 유휴시설을 지역 자산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사례로는 관광과 심상윤 주무관의 ‘Re:화원 도시숲 조성사업’, 경제산업과 박선영 팀장의 ‘구지농공단지 청년문화센터 건립사업’이 선정됐다. 도시환경 개선과 청년 정주 여건 마련이라는 지역 현안을 적극행정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다.
장려 사례에는 홍보협력과 이은혜 주무관의 ‘공직자가 직접 만드는 달성 유튜브’, 하수하천과 김은국 주무관의 ‘차천 하천재해예방사업’이 포함됐다. 행정의 투명성과 소통 강화, 재해 예방을 통한 안전 확보 등 실질적인 성과가 돋보였다는 분석이다.
달성군은 2021년부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제도를 운영해 왔으며, 2022년부터는 선발 인원을 확대하고 포상 규모도 강화했다. 2023년에는 직원 설문조사를 반영해 포상휴가 제도를 도입하는 등 적극행정 문화 정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각자의 자리에서 적극행정에 앞장서준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능동적으로 일한 공무원에게는 확실한 보상으로 응답하고,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달성군은 이번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군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공유하고, 전국 시·군·구로 확산해 달성군의 적극행정 성과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