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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으로 채운 연말 무대…대구공업대 평생교육원 '송년 문화콘서트', 삶의 열정이 빛나다
  • 변선희
  • 등록 2025-12-15 13:23:11
  • 수정 2025-12-15 15: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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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구공업대 평생교육원 '제3회 송년 문화콘서트'가 개최됐다. [사진=이원선기자]

연말을 앞두고 배움과 열정이 어우러진 무대가 펼쳐졌다.


대구공업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지난 21일, 교내 2호관 대강당에서 ‘2025 제3회 송년 문화콘서트’를 열고 한 해 동안 이어진 학습의 시간을 무대 위에서 나눴다.


이번 송년콘서트는 지역과 대학이 함께하는 RISE 사업의 지역 연계 프로그램으로 평생교육원 수강생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꾸준히 이어온 배움의 결과를 공연과 전시로 풀어내며, 서로를 격려하는 자리였다.


행사는 이별나 대구공업대학교 총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이 총장은 평생교육을 통해 삶의 균형과 활력을 이어가고 있는 수강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공연장을 찾은 이들에게 따뜻한 연말 인사를 건넸다. 


2025 대구공업대 평생교육원 '제3회 송년 문화콘서트'가 개최됐다. [사진=이원선기자]

2025 대구공업대 평생교육원 '제3회 송년 문화콘서트'가 개최됐다. [사진=이원선기자]

대강당에는 공연을 기다리는 수강생들과 가족, 지역 주민들의 기대 어린 표정이 가득 찼다.


무대는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채롭게 채워졌다.
플룻과 노래, 한국무용과 차밍댄스, 통기타 연주와 가곡·합창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지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공연마다 수강생들은 전문 무대 못지않은 집중력과 자신감으로 무대를 채웠고, 객석에서는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2025 대구공업대 평생교육원 '제3회 송년 문화콘서트'가 개최됐다. [사진=이원선기자]

2025 대구공업대 평생교육원 '제3회 송년 문화콘서트'가 개최됐다. [사진=이원선기자]

특히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시니어모델 수강생들의 런웨이였다.

이지현 디자이너의 한복과 독창적인 색감과 디자인으로 주목받는 브랜드 ‘포움’의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수강생들은 당당한 워킹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무대 위 모습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시니어모델 수강생 이상희 씨는 “모델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는 말을 듣고 도전하게 됐다”며 “배움을 통해 인생이 훨씬 멋지고 행복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미경·정민서 씨 역시 “처음엔 문턱이 높게 느껴졌지만,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수업이었다”며 “몸매와 자세가 달라지고 자신감도 함께 자랐다”고 말했다.


2025 대구공업대 평생교육원 '제3회 송년 문화콘서트'가 개최됐다. [사진=이원선기자]

공연장 밖에서도 배움의 풍경은 이어졌다.

대강당 입구에서는 종이조형지도사, 생활도예, 생활사주, 홍차 강좌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체험에 참여하는 모습은 평생학습이 일상 속에서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최태현 평생교육원장은 “교육 과정이 끝난 뒤에도 동아리 활동을 통해 배움과 만남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수강생들 스스로 학습의 흐름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송년 문화콘서트는 단순한 발표회가 아닌, 평생교육원 수강생들이 한 해 동안 이어온 학습의 과정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였다.


화려한 조명 아래 펼쳐진 무대는 그 자체로 배움의 시간을 상징했고, 서로를 응원하는 박수는 또 다른 출발을 예고했다.


연말, 캠퍼스에서 열린 작은 무대는 그렇게 배움이 무대 위에서 빛난 시간으로,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장면으로 의미있게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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