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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예술혼이 무대를 채운 하루… ‘2025 달서구어르신예능경연대회’ 성료

달서구는 지난달 28일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2025 달서구어르신예능경연대회’를 열고, 지역 어르신들의 숨겨진 예술적 재능을 선보이는 특별한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달서구가 주최하고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이 주관했으며, 김형일 달서부구청장과 서민우 달서구의회의장, 구의원 등이 참석해 참가 어르신들을 따뜻하게 응원했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0개 팀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아낌없이 펼쳤다.

무대에는 합창, 전통악기와 밴드 연주, 댄스, 시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졌고, 관객석에서는 ‘어르신 공연’이라는 인식을 넘어선 높은 완성도에 감탄과 박수가 쏟아졌다.

은빛 예술혼이 무대를 채운 하루… ‘2025 달서구어르신예능경연대회’ 성료

은빛 예술혼이 무대를 채운 하루… ‘2025 달서구어르신예능경연대회’ 성료

올해 대회의 영예로운 대상은 ‘고향의 봄’과 ‘추심’을 섬세한 화음으로 들려주며 깊은 울림을 선사한 <엔젤합창단>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안정된 발성과 감성적인 낭독으로 무대를 장악한 <성서상록수 시낭송동아리> 팀이, 우수상은 아름다운 시 낭송으로 감동을 전한 <윤순연> 씨와, 최고령 참가자 팀으로서 따뜻한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은 <송현경로당> 팀에게 돌아갔다.

관계자들은 “단순한 경연을 넘어 어르신들이 삶의 활력과 자기표현의 기회를 되찾는 뜻깊은 무대였다”고 평가했다.

은빛 예술혼이 무대를 채운 하루… ‘2025 달서구어르신예능경연대회’ 성료

은빛 예술혼이 무대를 채운 하루… ‘2025 달서구어르신예능경연대회’ 성료

특히 공연을 준비하며 어르신들이 경험한 자존감 회복과 사회적 교류 확대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졌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한편 달서구는 고령층의 건강한 여가생활 증진을 위해 문화·예술 분야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 어르신 동아리 지원, 문화체험, 맞춤형 여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달서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즐거운 노년을 보내도록 문화적 접근성을 넓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