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광고홍보학과 전국 PR 공모전 상위 3개 부문 석권 [사진=계명대학교]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 광고홍보학과 학생들이 ‘2025 대학생 PR-Competition’에서 대상, 금상, 은상을 모두 휩쓸며 대회의 압도적 성과를 기록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한국광고홍보학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인구보건복지협회, 레인보우커뮤니케이션이 후원했으며,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인식개선 PR 캠페인 기획 능력을 겨루는 전국 규모의 대회다.
1차 예심은 9월 5일부터 9월 26일까지 학회 소속 교수진이 제출 기획서를 심사해 12팀을 선정했고, 본심은 10월 30일 실무자와 정책 멘토단이 참여한 프레젠테이션 평가로 진행됐다.
최종 결과는 11월 15일 국민대학교에서 열린 한국광고홍보학회 가을철 정기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이날 대상·금상·은상·동상 수상팀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계명대 광고홍보학과에서는 ‘의뢰인’ 팀(권예린, 황보경, 김선영)이 대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키득이들’ 팀(이효정, 우소윤, 박서진)이 금상, ‘내일 아티스트’ 팀(신중환, 정요섭, 정수인)이 은상을 각각 수상했다.
대상팀인 ‘의뢰인’ 팀은 ‘치얼드런(Cheerdren)’을 핵심 콘셉트로 삼아 1970~80년대 ‘우량아선발대회’를 ‘붕어빵 선발대회’로 재해석하고, 프로야구장의 ‘키스 타임’을 ‘키즈 타임’으로 바꾸는 등 부모와 아이를 위한 응원문화 캠페인을 제시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권예린 학생은 “팀원 모두가 캠페인의 방향성을 찾기 위해 많은 시간을 고민했고, 서로의 아이디어가 확장되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저출산 문제를 긍정적인 응원문화로 풀어낸 기획이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상과 금상 수상팀에는 공공 캠페인 전문 PR회사 레인보우커뮤니케이션의 공채 인턴십 자격이 주어지며, 모든 수상팀은 계명대 광고동아리 ‘나는 카피다’ 소속이다.
‘나는 카피다’는 2012년부터 지도교수가 직접 지도하는 소수정예 실무형 광고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창의력과 실무 능력을 집중적으로 육성해왔다.
류진한 교수는 “학생들이 전국 규모 공모전에서 상위 3개 상을 모두 수상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며, “창의적 사고와 실행력을 바탕으로 한 학생들의 성장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앞으로도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미래 광고·PR 분야 핵심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계명대 광고홍보학과 학생들이 실무 중심의 창의적 캠페인 기획 능력과 사회적 메시지 전달력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하고 있음을 입증하며, 지역 대학 교육의 경쟁력과 위상을 한층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