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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찬바람과 함께 심해지는 근골격계 질환, 한방(韓方)관리법
  • 푸른신문
  • 등록 2025-10-23 13:22:27
  • 수정 2025-10-23 13: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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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유난히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목과 어깨가 단단하게 굳는 느낌이 든다. 날이 차가워지면 근육과 관절의 통증이 심해지는데 이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혈관이 수축하고 혈류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관절 주변의 영양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고 근육이 뻣뻣해지며, 작은 자극에도 통증이 쉽게 유발된다.


통즉불통(通則不痛), 불통즉통(不通則痛)


한의학에는 ‘통하면 아프지 않고,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는 말이 있다. 기혈순환이 막히면 통증이 발생하고 원활하면 통증이 없다는 뜻이다. 날이 시원해지기 시작하면 찬 기운, 한사(寒邪)가 체내로 침입하여 기혈순환을 저해하여 통증이 더욱 쉽게 발생긴다. 특히 선천적으로 체질이 약하거나 큰 병을 앓은 후, 기혈이 약한 노년층, 혹은 과로와 불규칙한 식생활 습관으로 체력이 약해진 사람들은 더욱 취약하다.


대표적인 겨울철 통증으로는 관절염, 요통, 견비통, 근막통증증후군 등이 있다. 


▶퇴행성 관절염 : 무릎, 고관절, 손가락 등 관절 사이의 연골이 닳아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기온이 낮을수록 뻣뻣함과 통증이 심해진다.


▶요통(腰痛) : 찬 온도에 의해 근육이 긴장하면서 허리통증이 악화된다. 평소 자세가 좋지 않거나 육체적 노동을 많이 하는 경우 쉽게 발생한다.


▶견비통(肩臂痛) : 어깨 결림, 오십견, 회전근개 질환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한랭으로 인한 혈류 저하로 통증이 심화된다.


▶근막통증증후군 : 목, 어깨, 허리 등 특정 부위 근육이 뭉쳐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겨울철에 혈액순환과 자세가 영향을 끼친다.


한사(寒邪)로 인한 통증은 단순히 근육의 문제가 아니라 ‘기혈순혼 저하’와 ‘냉증’으로 인해 발생한다. 따라서 근긴장을 완화하고 염증을 줄이는 치료에 기혈순환을 돕고 한사를 제거하는 치료법을 더하여 통증을 개선한다. 침, 뜸, 부항을 기본으로, 냉증이 심한 경우 뜸치료를 병행한다. 회복력이 약한 사람들은 독활기생탕, 쌍화탕 등 성질이 따뜻하고 혈행을 돕는 처방을 사용하여 순환을 돕고 면역력을 높인다.


무엇보다 생활관리를 통해 통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데, 찬 바닥에 오래 앉지 말고,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혈액순환을 돕고 근관절의 경직을 예방한다. 휴식과 균형잡힌 음식섭취, 충분한 음수 습관은 순환력을 높이고 겨울철 통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보생조한의원  / ☎053-56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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