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대구수상스키협회 ‘메달 풍년’… 지역 수상스포츠 저력 입증
제106회 전국체육대회가 지난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부산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가운데, 대구수상스키협회가 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 종목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지역 스포츠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시형 선수는 남자 일반부 수상스키에서 동메달을, 이수민 선수는 여자 일반부 수상스키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기량을 뽐냈다.
또한 신현정 선수는 여자 일반부 웨이크보드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대구 선수단의 자존심을 높였다. 이 밖에도 지훈 선수와 이혜림 선수가 각각 4위에 오르며 단체전 1위 달성에 힘을 보탰다.
대구수상스키협회는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에서 안정적인 경기력과 조직력을 발휘해 전국적인 경쟁 속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전국체육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과 18개국 재외한인체육단체 선수단 등 총 3만 30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수상스키를 비롯한 수상종목은 부산의 천혜의 해양환경을 배경으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으며, 각 지역 대표 선수들이 기술과 정신력을 겨루는 명승부를 이어갔다.
대구수상스키협회 관계자는 “선수들이 꾸준한 훈련과 열정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지역 수상스포츠의 저변이 더욱 확대되고, 차세대 선수 발굴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대구가 수상레저 중심 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결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