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성군이 ‘캠핑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을 예고했다.
‘달성 캠프닉 페어’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달성화석박물관 앞 광장에서 열리며 전국 캠핑족과 가족 단위 방문객 5만여 명이 몰렸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사전 등록자 2만5천여 명, 주말 동안 현장 방문객 3만여 명이 더해지며 성황을 이뤘다. 행사장에는 캠핑카, 텐트, 캠핑용품, 밀키트 등 다양한 캠핑 관련 제품이 전시·판매돼 캠핑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총 100여 개 업체, 200여 개 홍보관이 참여한 이번 페어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체험과 휴식이 결합된 ‘캠프닉(캠핑+피크닉)’ 콘셉트로 꾸며졌다.
현장에는 먹거리 부스, 벼룩시장, 피크닉 구역이 조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캠핑버스킹, 캠핑 놀이터, 핑크모래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다.

행사 기간에는 인근 관광시설의 시너지 효과도 뚜렷했다.
국립대구과학관과 달성화석박물관이 입장료 50%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관람객 유입이 급증했다. 특히 달성화석박물관은 행사 기간 동안 일 평균 900여 명이 찾으며 평소 대비 3배 이상의 방문객 증가를 기록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수한 캠핑 인프라를 기반으로 캠핑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캠프닉 페어가 지역 캠핑 산업 활성화는 물론, 시민과 기업이 함께 소통하는 축제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연 속에서 쉬어가는 감성 캠핑의 성지, ‘캠핑의 도시 달성’의 첫걸음이 힘차게 시작됐다. ‘캠핑’이라는 생활문화가 달성의 새로운 지역 브랜드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