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앙_Reflection, Oil on Resin, 82x52x87cm, 작품 일부 [사진제공=달서문화재단] 달서아트센터는 오는 10월 25일(토)까지 ‘채집된 생명: 포착된 진화’를 주제로 특별기획전을 연다. 달서아트센터 별관 1층 달서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김영성, 최수앙 두 작가가 참여해 현대 생명과 인간의 공존, 윤리, 상호작용을 예술적으로 탐구한다.
‘채집된 생명’은 작가들이 일상 속 사물과 생명체를 예술 언어로 수집하고 시각적 메시지로 응축하는 과정을 뜻한다. ‘포착된 진화’는 변화하는 환경과 사회 속에서 생명이 끊임없이 적응하고 진화하는 모습을 작품에 담았다.
김영성_[無. 生. 物] Oil on canvas,291x182cm, 2024 [사진제공=달서문화재단]김영성 작가는 달팽이, 물고기, 곤충 등 작은 생명체를 사실적으로 재현하고 금속과 유리 오브제를 결합해 생명의 존엄과 불안을 표현한다. 최수앙 작가는 극사실 인체 조각을 통해 인간과 동물, 사실과 변형 사이의 경계를 탐구하며, 진화의 불완전한 중간 단계를 보여준다.
이성욱 달서아트센터 관장은 “이번 전시는 생명과 예술의 긴장감을 통해 존재와 진화를 사유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술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전시는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하며, 자세한 문의는 달서아트센터(☎053-584-896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