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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삼나눔회, 어르신 위한 ‘사랑의 자장면 나눔’

달서구 감삼동의 지역 봉사단체 감삼나눔회가 25일 수림원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자장면 급식 행사를 열었다. 

이날 현장에서는 갓 뽑아낸 면발 위에 정성스럽게 볶아낸 춘장이 더해져 맛있는 자장면이 완성되었고, 봉사자들은 식지 않도록 분주히 어르신들께 음식을 대접했다. 식탁에 오른 따끈한 자장면을 맛본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금세 미소가 번졌다. 

감삼동에 거주하는 박말희 어르신은 “고기도 많이 들어있고 맛있어서 배는 부른데도 더 먹고 싶을 정도”라며 웃음을 지었고, 배필남 어르신은 “맛있게 잘 먹었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감삼나눔회는 지난 2010년 7월, 중식업에 종사했던 이들과 지역 봉사자들이 뜻을 모아 결성됐다. 

단순한 무료 급식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 자장면 나눔(분기별 1회)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백미 지원 ▲중환자 돕기 ▲지역 학생 장학금 전달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감삼나눔회, 어르신 위한 ‘사랑의 자장면 나눔’

이정길 회장은 “작은 힘이지만 이웃들에게 용기를 주고, 감삼동 발전에도 보탬이 되고자 나눔회를 만들었다”며 “오늘 많은 어르신들이 오셔서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더 많은 주민들과 함께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고 싶다”며 지역사회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봉사에 나선 감삼나눔회의 손길 덕분에 이날 식탁은 웃음과 정으로 가득 채워졌다. 감삼나눔회는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든든한 이웃이 될 것을 약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