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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어린이숲도서관, 개관 두 달 만에 16만 명…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의 실험실
  • 변선희
  • 등록 2025-09-25 13: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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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외 벤치마킹 이어져… 어린이·가족 중심 문화공간으로 부상

달성어린이숲도서관 사진 1(도서관 내 인기 공간 ‘모험가의 성’이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붐비며 활기를 띠고 있다. [사진=달성군]

달성군이 지난 7월 문을 연 달성어린이숲도서관이 개관 두 달 만에 누적 방문객 16만 명을 돌파했다. 


단기간에 전국적인 주목을 받으며, 지역 도서관 운영 모델의 변화를 이끄는 새로운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이 도서관의 가장 큰 특징은 ‘연령 맞춤형 독서 환경’이다.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발달 단계별 열람 공간을 분리해 구성하고, ICT 기반 학습 시설과 체험형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단순한 책 읽기 공간을 넘어 놀이·체험·교육이 결합된 ‘어린이 문화 플랫폼’을 지향하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달성어린이숲도서관 3층 가상체험실에서 크로마키를 활용해 아이들이 특별한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달성군]


개관 효과는 수치에서도 뚜렷하다. 임시 개관(7월 1~23일) 동안 이미 2만9천 명이 찾았고, 정식 개관 이후 두 달 만에 13만8천 명이 추가 방문했다. 


도서 대출 건수 역시 8월 이후 2만8천 권을 기록, ‘책 읽는 달성’ 분위기 확산을 이끌고 있다.


국내외 기관의 ‘벤치마킹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담양군·성주군 의회, 한국교육개발원, 대구 지역 도서관 관계자는 물론 일본 큐슈산업대학까지 방문해 도서관 운영 성과를 직접 확인했다. 이는 달성 모델이 단순한 지역 사례를 넘어 정책적 참고 모델로 부각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달성어린이숲도서관 1층에 마련된 요정들의 숲 공간을 아이들이 체험하고 있다. [사진=달성군]

전문가들은 달성어린이숲도서관이 “도서관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았다”고 평가한다. 


단순한 지식 전달 공간을 넘어, 가족 친화적 커뮤니티와 지역 문화 거점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앞으로 달성어린이숲도서관은 독서·문화 프로그램 확대, 편의시설 개선, 타 지자체와의 교류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개관 두 달의 성과가 일시적 ‘붐’에 그칠지, 아니면 전국적 ‘어린이 특화 도서관’ 표준으로 자리매김할지는 향후 행보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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