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팡 다사로운 문화 축제'에 참여한 가족들이 체험키트를 즐기고 있다.
달성문화재단 달성문화도시센터는 지난 30일 강창교 하부 공간에서 ‘팡팡 다사로운 문화 축제’를 개최하며 다사·하빈권역 주민들에게 풍성한 문화의 시간을 선사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 축제는 달성군 문화도시 지정 이후 꾸준히 이어져 온 대표적인 주민 참여형 행사다.
이번 축제는 기존의 부스 중심 체험에서 벗어나 참가자들이 체험 키트를 받아 돗자리 존에 앉아 자유롭게 즐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체험을 완료한 주민들에게는 스탬프가 제공되며, 이를 활용한 굿즈 추첨 이벤트도 열려 참여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행사장 곳곳에는 감성 포토존과 빔프로젝터 영상존이 마련돼 사진 촬영과 영상 감상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지역 주민과 상인이 함께한 20여 개 플리마켓 부스에서는 핸드메이드 제품과 소품 등 다양한 볼거리와 구매 기회를 제공하며 축제의 활기를 더했다.
다사지역 학생 밴드 '밴드 원'이 공연을 하고 있다.
무대 공연 역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기타, 오카리나, 민요, 성악 등 지역 예술가들의 공연이 이어졌으며, 랜덤플레이댄스, 벌룬쇼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퍼포먼스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특히 다사지역 학생 밴드 ‘밴드 원’은 무대에 올라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생긴 것이 좋다”며 축제 참여 소감을 전했다.
박용하 운영 총괄은 “다사로운 문화축제는 다사·하빈권역 주민들이 함께 모여 즐기는 자리”라며 “내년에도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공연과 체험이 마련될 수 있도록 운영본부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달성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주민의 자발적 기획, 예술가 참여, 지역 협업이 어우러진 특별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주민들이 문화를 주도하고 체감할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사로운 다사에서는 약 20명의 문화활동가들이 10개 동아리를 구성해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사·하빈권역의 문화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