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딩동&댕동~ 이찬, 은재야!
세상에 나온 지 벌써 백일이라니, 태어난 날이 엇그제 같은데, 벌써 얼굴에 표정도 많아지고, 맘마도 잘 먹고, 심지어 울음소리로 집안을 뒤집을 줄 아는 수준급(?) 아기가 됐구나.
서로 다른 빛깔을 가진 너희가 생긋 웃으며 나란히 있는 모습은, 꼭 두 가지 색의 무지개가 한 하늘에 걸린 것 같아.
백일 동안 온 식구들을 웃음바다로 만들고, 하루하루 새로운 설렘을 심어주었으며, 밤낮을 바꿔놓는 울음마저도, 사랑이 무엇인지 다시 가르쳐준 소중한 우리 둥이들…
앞으로도 서로의 가장 든든한 친구가 되어주고, 건강하게, 웃음 가득하게 자라주면 좋겠다. 그리고 아주 먼 훗날, 이 편지를 다시 읽으며 “아, 우리가 백일 때부터 이렇게 사랑받았구나” 하고 느낄 수 있길 바란다.
사랑하는 우리 둥이들. 백일, 진심으로 축하해!
이모가~
<칭찬하는 사람:변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