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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백화점, 경영권·프라자점 매각 추진…부동산 자산 감정가 7천억대
  • 변선희
  • 등록 2025-08-27 10: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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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마지막 향토 백화점, 지역사회 “대구시 인수 나서야”

국내 마지막 향토 백화점인 대구백화점(이하 대백)이 경영권 공개 매각과 함께 본점·프라자점 등 핵심 부동산 자산 처분을 동시에 추진한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구정모 대백 회장 측은 보유 지분 34.7%를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하고 이번 주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다. 


동시에 대백 동성로 본점과 중구 대백프라자 등 주요 부동산 4곳의 매각도 병행할 예정이다. 해당 자산의 합산 감정평가액은 7천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인수자의 의사에 따라 부동산만 별도로 매각하는 방안도 열어두고 있다.


대백은 2021년 경영난으로 대구 도심의 상징이던 동성로 본점을 폐점한 뒤 매각을 추진했으나, 지난 4년간 기업 접촉 및 매매 계약이 잇따라 무산됐다. 

특히 이번에는 기존 매각 대상에서 제외됐던 프라자점까지 포함되면서 실제 인수자가 나타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유통업 침체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유통 대기업보다는 부동산 업체들이 인수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대백 측은 “매각 추진은 진행 중이나 구체적인 상황은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대백은 본점 외에도 동구 신천동 현대시티아울렛(임대), 신서동 물류센터 등 보유 자산 매각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잇따른 매각 무산으로 지역사회에서는 “대구시가 나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인수해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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