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사태, 대구시 책임론 확산… “문화예술 정책 신뢰 회복 시급”
  • 변선희
  • 등록 2025-08-22 09:59:53
기사수정
  • 운영 혼란 속 원장 사퇴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성명 발표 [제공=대구광역시의회]

대구의 문화·예술·관광 관련 6개 기관을 통합해 출범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심각한 운영 혼란에 직면하면서, 대구시의 관리·감독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박창석)는 20일 성명을 통해 “연간 1천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집행하는 진흥원이 조직 갈등과 인사 전횡, 예산 집행 불투명성 등으로 시민 신뢰를 잃었다”며 “대구시가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화복지위원회는 진흥원의 문제를 단순한 기관 내부 갈등이 아니라,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저해하고 시민 신뢰를 손상시키는 구조적 위기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진흥원은 지난해부터 잇따른 내홍으로 경영 안정성을 잃었고, 지난 18일 원장이 결국 사퇴하면서 혼란은 정점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 통합 출범 이후 불투명하게 운영돼 온 구조적 한계와 대구시의 소극적 대응이 맞물린 결과라는 점에 주목한다. 


향후 대구시가 인사·예산 전반을 재점검하고 문화예술계 의견을 반영한 구조 개편에 나서지 않는다면, 지역 문화정책 전반에 대한 신뢰 위기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창석 위원장은 “대구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기관에서 벌어진 문제의 책임은 대구시에 있다”며 “무너진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TAG
0
푸른방송_241205
계명문화대_241224
대구광역시 달서군 의회
으뜸새마을금고
대구FC_241205
이월드_241205
영남연합포커스_241205
한국인터넷뉴스영남협회
구병원_241205
인기글더보기
최신글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