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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무더운 여름, 배탈이 잘 나는 이유!
  • 푸른신문
  • 등록 2025-07-31 15: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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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이 되면 설사, 복통, 장염 증상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급증한다. 냉면, 아이스크림, 차가운 음료 등 시원한 음식을 즐기게 되는 계절이지만, 속은 오히려 찬 기운에 노출되어 탈이 나기 쉬운 시기이기도 하다.


여름철 배탈이 잘 나는 이유는 ▲차가운 음식 과다섭취, ▲냉방으로 인한 체온 저하, ▲세균증식이 쉬운 환경 등으로 볼 수 있다. 차가운 식음료는 위장관의 기능을 떨어트리고 소화불량, 복통,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에어컨 등 차가운 공기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는 시원할지 몰라도 소화기관은 차가워져 기능이 떨어진다. 고온다습한 환경은 음식물이 쉽게 부패하고 식중독균의 증식으로 이어져 장염,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도 여름철 배탈을 주로 다음과 같이 접근하여 치료한다.


▲ 한사(寒邪)형: 찬 기운이 치내로 들어와 비위기능저하를 유발하고 소화불량, 복통, 설사로 이어진다. 특히 체질적으로 비위기능이 약하거나 양기(陽氣)가 부족한 사람에게 흔하다. 


▲ 습열(濕熱), 서습(暑濕)형: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체내에 습이 쌓이고, 이로 인해 장이 예민해지고 소화가 불편해지며 설사나 복통이 발생할 수 있다. 


 환자의 체질과 배탈의 증상에 따라 복부를 따뜻하게 하고, 체내 담음(痰飮)을 제거하는 치료를 시행한다. 대표적으로 곽향정기산, 평위산, 삼령백출산 등이 사용되며, 중완, 합곡, 태충 등의 혈자리에 뜸,침 요법을 병행한다.


여름철 배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찬기운의 노출을 줄여야 한다. 


차가운 식음료 섭취를 줄이고, 음식은 가급적 익혀서 먹을 수 있도록 한다. 냉방기구의 사용을 줄이고 얇은 옷이나 담요 등으로 배를 따뜻하게 해줘야 한다. 음식은 조리 후 바로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조리도구 소독, 손씻기 등으로 위생관리를 해야한다.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은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여름의 더운 날씨로 인한 생활습관은 몸속을 차갑게 만들기도 한다. 배탈은 그저 소화상태의 문제가 아니라 기혈순환과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설사나 복통을 겪고 있다면 한의원에서 치료받는 것이 좋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보생조한의원  / ☎053-56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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