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3호선 위험도로 개선 사업 기공식에서 최재훈 달성군수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제공=달성군]
대구 달성군이 교통사고 위험이 높았던 군도 3호선 일부 구간에 대한 개선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군은 지난 25일 옥포읍 기세축구장에서 ‘군도 3호선 위험도로 개선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추경호 국회의원, 최재훈 달성군수, 김은영 달성군의회 의장, 김원규 대구시의회 부의장,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공사 개요와 향후 추진 일정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번 사업은 옥포읍 기세리 산17-1번지에서 산12-1번지 일원까지 총연장 930m 구간을 대상으로 한다. 굽은 도로와 시야 확보가 어려운 지형, 낙석 위험이 높은 가파른 사면 등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총 22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27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도 3호선 위험도로 개선 사업 현장 사진(옥포읍 기세리 산17-1번지에서 산12-1번지 일원) [제공=달성군]
도로 확장은 상·하행선 각각 다른 구조로 진행된다. 송해공원 방향(상향선)은 폭 9~18.25m의 편도 2차로로 확장되며, 화원옥포IC 방향(하향선)은 터널 370m를 포함한 편도 2차로 신설도로로 개설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차량 통행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도로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송해공원과 기세리 일원을 찾는 방문객의 접근성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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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회의원은 기공식에서 “해당 사업은 주민들이 오랫동안 필요성을 제기해 온 구간으로, 향후 지역 내 교통안전과 접근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개선사업은 군민의 오랜 숙원 사업인 만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공사가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