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호초 전경 [사진제공:대구시교육청]
호산고 전경 [사진제공:대구시교육청]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교육 수요 변화에 대응해 파호·호산지역 학교 재구조화를 추진한다.
2026년 3월 대구파호초와 대구호산초가 통합되며, 2027년 3월에는 호산고가 중·고 통합운영학교로 전환된다. 이번 재구조화는 소규모 학교의 지속 가능 운영과 중학교 신설 요구를 반영한 조치다.
파호·호산 지역 학부모와 주민들은 그간 중학교 신설을 요구해 왔으며, 지난 5월에는 파호·호산 두 초등학교의 운영위원회에서 파호초 통폐합에 대한 자발적인 동의서를 교육청으로 제출했다.
이에 6월과 7월에 파호·호산초 통폐합과 호산고 중·고 통합운영학교 전환에 대한 설명회가 실시됐고, 이후 진행된 학부모 설문조사에서 각각 과반수 이상의 찬성 동의를 얻었다.
현재 파호초는 11학급, 학생 189명이며, 호산고는 2027년 중학교 3~4학급을 시작으로 2029년 중 9학급, 고 18학급 규모로 운영될 계획이다.
호산고의 중·고 통합 운영은 대구 최초 사례로, 교과 간 연계 교육 활성화와 교육 프로그램 다양화, 인적·물적 자원 효율화 등 미래형 학교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통합에 따른 학생 심리·학습 지원과 시설 투자, 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강화하며, 9월까지 재정지원계획을 수립하고 TF팀을 운영해 최적의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지역 주민 요구와 교육 여건 변화에 적극 대응해 찾아오는 학교를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교육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