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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천늪테마정원 [자료제공:달성군청]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에 위치한 ‘세천늪테마정원’이 지난 3일(목) 대구시 최초로 ‘지방정원’으로 공식 등록됐다.

세천리는 금호강과 마천산, 청룡지맥의 궁산이 어우러진 연화부수형(연꽃이 물에 떠 있는 모습)의 명당으로 알려진 곳이다. 

세천늪테마정원 [자료제공:달성군청]

‘세천늪테마정원’이 자리한 세천리 1669번지 일원은 과거 ‘세천늪’이 있던 장소로, 성서5차 첨단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저류지로 바뀌었다. 이후 2012년부터는 수목의 임시 거처로 활용되었고, 2021년부터 국비와 군비를 투입해 본격적으로 정원이 조성되며 옛 이름 ‘세천늪’도 되찾았다.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지방정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조성·운영하며 총면적 10만㎡ 이상, 녹지 비율 40% 이상, 체험 및 편의시설 요건을 갖추고 시도지사 승인을 받아야 한다. 

세천늪테마정원 [자료제공:달성군청]

달성군은 지난해부터 약 10억 원을 투자해 화장실, 수변데크, 물레방아 오두막 등 편의시설과 체험 공간을 확충했으며, 지난 5월에는 정원 인근에 약 240면 규모의 노상주차장도 조성해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총면적 124,987㎡인 세천늪테마정원은 정식 등록 이전부터 SNS를 통해 ‘튤립 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사랑받아왔다. 

세천늪테마정원 [자료제공:달성군청]

봄의 튤립과 등나무, 초여름 장미, 가을의 핑크뮬리 등 사계절마다 다채로운 풍경을 선보이며 방문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편의시설과 주차장 개선으로 앞으로 방문객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앞으로도 꾸준한 관리를 통해 누구나 찾아와 머물고 싶은 명품 정원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천늪테마정원 [자료제공:달성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