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벽면에 그려진 삼일절 기념 벽화가 애국정신을 되새기게 하고 있다.
달성군 화원읍 천내14리(이장 신인숙)가 태극기와 무궁화를 주제로 한 마을 경관 개선 사업을 통해 ‘태극기 휘날리는 마을’로 새롭게 태어났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이번 사업은 달성군 ‘마을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주민들이 직접 나서 태극기 상시 게양, 벽화 조성, 꽃 식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주택 곳곳에 설치된 국기 게양대와 태극기
골목길 정비와 함께 각 가정에 국기 게양대를 설치해 태극기를 상시 게양하고, 마을 화단에는 무궁화와 튤립을 심어 자연미와 상징성을 더했다.
또한, 마을회관과 골목 벽면에는 태극기와 무궁화를 형상화한 벽화가 새겨져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환경 미화를 넘어 주민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애국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됐다.
주민들이 함께 모여 마을 화단에 꽃을 심고 있다.
신인숙 이장은 “주민 모두가 힘을 모아 태극기와 무궁화를 활용해 마을을 가꾸면서 애국심과 공동체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고 말했다.
최태식 화원읍장은 “천내14리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애국심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태극기 휘날리는 마을’이 화원읍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마을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천내14리는 앞으로 청사초롱 조명 설치, 계절별 꽃묘 식재, 화단 유지 관리 등 지속적인 마을 가꾸기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주민들은 이 마을이 전국적인 모범 사례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자료제공:달성군청>
주민들이 주택마다 국기 게양대를 설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