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산책로에서 라임병 유발 진드기 발견 [사진=아이클릭아트. 해당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수성구 산책로에서 채집한 진드기에서 올해 처음으로 라임병 병원체가 검출됐다고 28일 발표했다.
시는 3월부터 22개 도시공원 등에서 총 575마리의 진드기를 채집해 병원체를 검사 중이다.
라임병은 진드기를 통해 사람에게 전염되는 인수공통 감염병으로, 발열, 오한, 두통, 그리고 물린 부위 주변에 과녁 모양의 홍반이 나타난다. 초기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경우 합병증 우려가 있어 증상 발생 시 빠른 의료기관 방문이 필요하다.
신상희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