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자연휴양림 비슬 책방 전경 (외부) [자료제공= 달성군청]
대구 달성군은 유가읍 비슬산 자연휴양림 내에 조성된 무인 숲속 책방 ‘비슬 책방’을 오는 20일부터 10일간 시범 운영하고, 6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대구 달성군이 조성한 ‘비슬 책방’이 캠핑장과 휴양림 방문객들에게 조용한 쉼터이자 독서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슬산 자연 속에 자리 잡은 이 책방은 국산 목재를 활용한 친환경 건축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아늑한 외관이 특징이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책과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내부에는 1990~200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만화책은 물론, 최신 웹툰 단행본과 어린이 도서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책들이 마련되어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비슬산자연휴양림 비슬 책방 전경 (내부) [자료제공= 달성군청]
운영 방식도 눈에 띈다. 비슬 책방은 별도의 예약이나 절차 없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무인 운영 시스템을 도입해 접근성을 높였다. 캠핑이나 산책 중 여유로운 독서 시간을 갖고자 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최재훈 달성 군수는 “비슬 책방은 숲속에서 책을 읽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방문객과 지역 주민 모두가 이곳에서 힐링과 함께 독서의 즐거움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달성군은 비슬 책방을 통해 독서 문화를 확산시키는 동시에, 자연 속 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도 함께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