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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 참진드기 매개 감염병 ‘SFTS’ 주의 당부… 예방수칙 철저히 지켜야
  • 우종락 기자
  • 등록 2025-04-30 09: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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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 발생 위험 증가, 진드기 물림 주의 당부

대구광역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온 상승과 야외활동 증가로 참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SFTS 예방수칙 안내[자료제공=대구시]

SFTS는 주로 4월부터 11월 사이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다. 감염되면 2주 이내에 38~40도의 고열과 함께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혈소판과 백혈구 수치가 감소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적으로 총 2,065명의 SFTS 환자가 발생, 이 중 381명이 사망해 약 18.5%의 높은 치명률을 기록했다. 대구 지역의 경우 동 기간 동안 9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자료제공=대구시]

참진드기는 기온이 상승하는 봄철(4~5월)부터 활동을 시작해 가을(9~11월)에 개체 수가 급증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논·밭 작업과 제초작업(성묘·벌초 등)이 주요 감염 경로로 확인됐으며, 이 외에도 등산, 낚시, 골프, 캠핑 등 다양한 야외활동에서도 감염 위험이 존재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홍보[자료제공=대구시]

이에 대구시는 시민들에게 야외활동 시 긴 옷과 모자, 양말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철저한 개인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홍보[자료제공=대구시]

특히, 농업 인구가 많은 군위군과 달성군에서는 경로당을 방문하는 주민들과 야외 환경 정비 업무에 종사하는 공공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감염병 예방 교육을 실시하며, 지역 특성을 고려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김신우 대구광역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은 “SFTS는 치료제와 백신이 없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며, “진드기에 물렸거나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도 “SFTS는 예방이 최선인 감염병인 만큼, 예방수칙을 생활화하고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대구시는 관내 학교, 군부대, 농업기술센터 등 유관기관에 홍보자료를 배포하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정보 제공 및 의심환자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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