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공업고등학교, 개교 70주년 기념식 개최
경북공업고등학교(교장 박근호)가 지난 18일 개교 70주년 기념식을 열고, 70년간 이어온 기술 인재 양성의 전통을 되새겼다.
1955년, 6·25 전쟁의 폐허 위에 고(故) 현암 최현우 박사가 설립한 경북공업고는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일꾼이 되자’는 교훈 아래 꾸준히 성장해왔다.
1961년에는 경구중학교 설립과 공학관·현황관 중공으로 교육 인프라를 확충했으며, 1996년 발명대회 대통령상 수상과 최우수학교 표창을 받으며 기술 교육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2008년에는 전국 공업계 특성화고 최초로 서울대학교 입학생을 배출하는 등 교육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한 레슬링 전국대회 연속 우승, 대기업·공기업 취업 성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현재까지 약 3만 7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경북공업고등학교, 개교 70주년 기념식 개최
박근호 교장은 기념사에서 "희망의 씨앗을 뿌린 창립 정신을 이어받아, 경북공고는 직업 교육과 진로 교육뿐만 아니라 인성 교육, 체험 활동, 국제 교류까지 활발히 펼치며 최고의 특성화고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로 발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학생들이 제작한 ‘70년의 변화와 성장’ 영상을 상영했으며, 교직원과 재학생, 졸업생들이 준비한 공연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다가올 개교 100주년을 향해, 경북공업고등학교가 기술 교육을 선도하는 중심축으로 더욱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