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의회 장호섭 의원 ( 진천동.유천동) [자료제공= 달서구 의회]
4월 21일 열린 제31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달서구 의회 장호섭 의원(진천동·유천동)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한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사업' 도입을 공식 제안했다.
장호섭 의원은 “면역력이 없는 생후 6개월 미만 신생아에게 백일해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치명적인 감염병”이라며, “가족 간 전염률이 80%에 달하는 만큼, 가장 가까이 있는 임산부와 배우자의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일해는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기침이 수주 간 지속되며 영유아에게 심각한 호흡기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는 감염병이며 세계보건기구(WHO)와 질병관리청 역시 임신 후기 임산부와 신생아 밀접 접촉자의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현재 국가예방접종 사업은 12세 이하 아동까지만 지원, 임산부 및 가족 접종은 지자체 재량에 맡겨진 상황이다.
장호섭 의원은 “서울 서초구, 대구 남구, 경남 의령군 등은 이미 임산부와 그 가족까지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며, “달서구 역시 결혼 친화도시답게 출산 전 건강까지 챙기는 세심한 복지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마지막으로 그는 “신생아의 건강은 온 가족이 함께 지켜야 할 공동의 책임”이라며, “달서구가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가 되려면, 이런 작은 복지부터 실현해야 한다”고 강하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