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의회 이선주 의원(상인 1.2동) [제공=달서구의회]
대구광역시 달서구 의회 이선주 의원(국민의힘, 상인 1·2동)은 4월 21일 제31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내 공동주택 내 폐원한 어린이집을 어르신을 위한 복지공간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하며 “공동주택 내 폐원 어린이집은 유휴 공간으로 남기보다는 초고령 사회에 대응하는 생활밀착형 복지시설로 재활용해야 한다”며, 지역 내 실태조사와 활용 모델 발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구광역시 달서구 의회 이선주 의원(국민의힘, 상인 1·2동)은 지난 21일 제31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동주택 내 폐원한 어린이집을 어르신 복지공간으로 전환하자는 정책 제안을 내놓으며 초고령 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OECD 최저 수준이며, 달서구는 0.7명에 불과하다”며, “어린이집은 2020년 대비 26.6% 줄고, 이용 아동도 36.2% 감소한 반면, 노인 인구는 전체의 20%를 넘어서며 초고령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고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 개념에 맞춰, 어르신이 익숙한 거주지에서 안전하고 존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공동주택 내 복리시설도 이제는 어린이 중심에서 어르신 중심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건축된 지 오래된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어린이집 폐원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 유휴공간을 치매예방교실, 데이케어센터, 공동급식소, 어르신 유치원 등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작년 4월 개정된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입주민 3분의 2 이상의 동의와 건축위원회 심의만 거치면 용도 변경이 가능해졌다는 점을 설명하며, “관내 휴·폐원 어린이집 실태를 면밀히 조사하고, 대상 단지를 선별해 주민 참여를 유도하고 관련 절차를 체계적으로 안내하는 실질적 행정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노인 인구 10만 명, 공동주택 비율 70% 이상인 달서구에서 유휴공간을 복지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어르신들이 함께 식사하고 배우며 건강을 돌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면, 고독사와 치매 예방은 물론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추진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