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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장려사업, 냉정한 성과 평가 필요" 달서구의회 박종길 의원 일침
  • 변선희
  • 등록 2025-04-22 13: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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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의회 박종길 의원(이곡1·2동, 신당동) [제공=달서구의회]

박종길 대구 달서구의원(이곡1·2동, 신당동)이 결혼장려사업의 성과 평가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실질적 성과를 위한 행정 혁신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제311회 달서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사업 성과가 과장되면 예산편성과 정책 결정 과정이 왜곡될 수 있다”며, "결혼장려사업이 지속가능성을 갖추기 위해선 무엇보다 객관적이고 올바른 성과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달서구는 2016년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하고 결혼축하금 지원 등 다양한 결혼장려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와 함께 관련 예산도 꾸준히 증가해왔다. 


박 의원은 이같은 노력에 대해 "인구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달서구의 의지는 높이 평가한다"고 밝히면서도, "홍보하는 성과가 실제 효과를 반영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언론에서 보도된 '혼인 건수 증가율 전국 평균의 26배'라는 수치를 문제 삼았다. 


박 의원은 "같은 기간 대구시 내 다른 구인 중구, 서구, 남구 등이 더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특정 통계만을 부각해 사업 성과를 포장하는 행태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이번 발언은 결혼장려사업을 폄하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선언적 구호를 넘어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결혼친화도시라는 이름에 걸맞은 지속가능한 결과를 만드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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