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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집중호우 대비…'땅꺼짐(싱크홀)' 선제 점검 착수
  • 변선희
  • 등록 2025-04-18 08:51:12
  • 수정 2025-04-18 17: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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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땅꺼짐(싱크홀) 현장점검 [제공=대구시]

최근 전국적으로 땅꺼짐(싱크홀) 사고가 잇따르면서 시민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대구광역시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지반 침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인 점검과 중장기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구시는 지난 16일,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박희준 재난안전실장 주재로 ‘땅꺼짐 사고 예방 안전점검 TF 회의’를 열고, 시 관계 부서를 비롯해 구·군, 산하기관 등 18개 부서·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도로, 수질, 철도시설, 도시건설 등 주요 지하시설물 관리 부서들이 지하시설물 관리 현황과 점검 계획을 공유했으며, 긴급 대책을 마련해 즉시 추진하기로 했다. 


기관별로 5년 주기의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및 CCTV 점검을 통해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수시로 육안조사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최근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발생한 땅꺼짐 사고에 따른 시민 불안을 고려해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강화된 점검과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시는 4월 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 상화로 입체화사업(심도 30m, 터널구간 3.2km) 현장과 노후 하수관거, 도시철도, 상수도 구간 등을 대상으로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4월부터 6월까지는 노후 포장도로, 노후 상·하수관, 대형공사장 주변, 대구도시철도 1·2호선 구간 등 땅꺼짐 고위험 가능 지역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500㎜ 이상 하수도 1,343㎞ 구간에 대해 GPR 탐사를 조속히 완료하고, 이상 발견 시 신속한 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구시는 상·하수관, 대형공사장, 도시철도 구간에 대한 통합관리방안 마련, 상시점검시스템 구축, 대형공사장 안전기준 강화 등 사전 예방 강화를 위한 중장기 대책도 전문가 및 관련 기관과 협의해 4월 말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박희준 재난안전실장은 “대구시는 관련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선제적 점검과 철저한 대응으로 위험 발생을 최소화하고 시민 불안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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