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짜장면 하면 떠오르는 전통적인 이미지를 과감히 뒤엎고, 새로운 중화요리 장르를 만들어가고 있는 곳이 있다. 달서구 신당동 계명대역 인근에 자리한 ‘짜장볶는아빠’는 기존 중식 스타일에서 벗어나 ‘짜장 볶음요리’라는 독창적인 콘셉트로 지역 내 미식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점점 주목받고 있다.
‘짜장볶는아빠’는 단순히 짜장면을 비벼 먹는 음식이 아닌, 즉석에서 요리되는 진짜 볶음 요리로 재탄생시킨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특히 요리 과정을 통해 불향이 살아 있는 깊은 맛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평범한 중화요리에 식상해진 이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준다.
메뉴 구성은 익숙하면서도 다채롭다. 해물면류에는 야끼우동, 삼선짬뽕, 삼선간짜장, 해물얼큰이짬뽕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으며, 볶음밥과 자장밥, 짬뽕밥 같은 밥류도 탄탄히 준비돼 있다. 여기에 탕수육, 깐풍기, 잡채, 팔보채 같은 요리류와 더불어, 두 가지 메뉴를 한 그릇에 즐길 수 있는 ‘반반 메뉴’(예: 탕짜면, 볶짬면, 광주식짬짜면 등)까지 준비되어 있어 취향대로 선택하기 좋다.
이 가게의 간판 메뉴 중 하나인 ‘해물얼큰이짬뽕’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일반적인 짬뽕과는 달리 고기 육수의 진한 맛을 기반으로, 볶음 과정을 통해 특유의 불향이 더해지며, 해산물과 조화를 이루는 매콤한 풍미가 일품이다. 중화밥 또한 인기 메뉴 중 하나로, 갓 지은 흰쌀밥 위에 다양한 해물이 중화볶음소스와 함께 볶아져 올라가, 한입만 먹어도 멈출 수 없는 중독성 있는 맛을 자랑한다.
가게는 계명대역 6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 신당초등학교와 계명대 사이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점터공원과 갈뫼공원 근처로 산책 겸 식사를 즐기기에도 좋으며, 가게 앞에는 노상 주차장이 마련돼 있어 차량 방문도 용이하다. 인근 빌라 지역에도 주차가 가능해, 특히 주말이나 식사시간대에도 큰 불편 없이 방문할 수 있다.
내부는 작지만 감성적인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으며, 혼밥족은 물론 연인이나 친구들끼리도 부담 없이 식사할 수 있는 아늑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즉석 조리 시스템’으로 주문 즉시 조리되기 때문에 늘 따끈하고 신선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것도 이곳의 큰 장점이다.
최근 SNS를 통해 ‘짜장볶는아빠’는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대구는 물론 인근 지역에서도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들이 늘고 있다.
“오늘 뭐 먹지?” 고민하는 순간이 있다면, 평범한 짜장면이 아닌, ‘볶은 짜장요리’라는 신선한 선택지를 경험해보는 건 어떨까.
달서구 ‘짜장볶는아빠’에서 당신의 입맛을 사로잡을 새로운 중식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달서구 신당로 22-1(신당동 1842-3) / 문의 ☎053-585-23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