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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군부대 통합이전지 군위군, 지역발전 기대
  • 변선희
  • 등록 2025-03-05 17:22:01
  • 수정 2025-03-05 17: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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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5일 군부대 통합이전지를 최종 발표하면서 군위군이 낙점됐다. 

 

이에 따라 경북 상주시와 영천시는 아쉬움을 남기며 유치 경쟁에서 탈락했다.

 

대구 군부대 군위군 이전 확정을 축하하며 환호하고 있다. [제공=군위군]

군위군은 이번 선정으로 낙후된 지역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평가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2년부터 군부대 유치를 공식화한 군위군은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군민 60%에 해당하는 1만3천여 명의 찬성 서명을 받아내는 등 총력을 기울여왔다. 

군위군이장연합회, 보훈단체협의회, 청년회, 노인회 등 지역 단체들의 지지 활동도 이어지며 유치 성공의 원동력이 됐다.

 

군위군은 이번 군부대 유치가 향후 추진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및 스카이시티 조성과 맞물려 지역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장병익 군위군 군부대 이전 추진위원장은 "군위군의 인구가 적고 고령화가 심각한 상황에서 이번 군부대 이전이 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진열 군위군수도 "군민들과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선정돼 기쁘다"며 "젊은 군인들이 유입됨으로써 지역이 활력을 찾고 정주 여건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군부대 유치 경쟁에서 탈락한 상주시와 영천시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결과적으로 아쉽지만, 주민들에게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상주시 군부대 이전 추진 담당자는 "사업성에서는 차이가 없었지만 주민 수용성 측면에서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영천시민들도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 시민은 "대구 군부대 유치를 염원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 아쉽다"며 "영천이 지방소멸을 늦출 기회를 잃었다"고 토로했다. 

일각에서는 대구시가 행정 관할 내인 군위군을 우선적으로 배려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편, 대구시는 2030년까지 육군 제2작전사령부(1.27㎢), 제50사단사령부(2.99㎢), 제5군수지원사령부(0.75㎢),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 및 방공포병학교(0.64㎢) 등 5개 부대를 도심 외곽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기존 군부대 부지는 경북대병원, 의과대학, 치과대학, 의학연구소 등을 포함하는 국내 최초 '의료클러스터'로 개발될 예정이며, 대구시는 후적지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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