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직원들이 해맞이 행사 취소에 따라 현수막을 철거하고 있다 [연합뉴스제공,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대구와 경북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야의 종 타종식과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제주항공 참사 추모 분위기 속에 잇따라 취소되거나 축소됐다.
대구시는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애도의 뜻을 표하며 12월 31일(화) 예정돼 있던 제야의 타종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고 밝혔다.
구·군 단위별로도 진행예정이던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키로 했다.
남구는 31일 개최하려던 해넘이 축제를 취소했으며, 동구, 수성구, 서구, 군위군은 새해 첫날 해맞이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달서구는 와룡산 제1헬기장에서, 북구는 함지산 망일봉 전망대에서 각각 해맞이 행사 규모를 당초 예정보다 줄여서 개최한다.
한편, 타종 행사 취소에 따라 대구교통공사도 12월 31일(화) 도시철도 연장운행을 취소했으며, 도시철도는 평상시 열차 운행시각에 따라 운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