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건강칼럼] 만성두통, 한의학적 치료법은?
  • 푸른신문
  • 등록 2024-12-05 14:34:19
기사수정


누구나 살아가다 보면 두통을 겪을 수 있다. 한번 씩 두통이 발생해도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힘이 드는데, 만성적으로 두통을 겪고, 진통제도 잘 듣지 않는다면 얼마나 불편하고 삶의 질이 떨어질까. 진료실을 찾는 두통 환자들은 통증 자체도 힘들어하지만, 지속적인 통증으로 사소한 일에도 쉽게 짜증이 나고,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어 점차 무기력해지고 우울감을 느낀다고 호소한다. 병원에 가서 CT나 MRI를 찍어도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답답한 마음에 한의원을 찾는다.

한의학에서는 두통의 원인을 부위, 증상, 악화요인 등을 함께 고려하여 외사(外邪), 기혈 부족, 담적 등으로 나누어 치료했다. 통증은 한가지 원인에 의해서도 발생하지만 오래될수록 여러 요인이 겹쳐서 온다고 보았다. 

두통은 뇌질환에 의한 이차성 두통을 제외하면, 크게 근육이 과긴장해서 오는 긴장형두통, 근막통증증후군, 경추성두통 등과 신경과흥분으로 인한 혈관성두통, 편두통 등 2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그 두통을 유발하는 인체 원인을 함께 파악하여 침, 부항, 뜸, 약침 등을 통해 기혈순환을 개선하여 통증을 완화시켜줄 뿐 아니라 재발하지 않도록 했다.

즉, 긴장성 두통도 기혈이 부족하여 자주 근긴장이 발생하는 것인지, 담음이나 어혈(瘀血) 등에 의해서 막혀서 발생하는 것인지를 인체의 상태를 고려하여 함께 치료법을 세운다. 두통이라도 머리와 경추부위에 침구치료를 시행하기도 하고, 손발에 침구치료를 시행하기도 하는 이유다. 

두통이 심하지 않거나 발병일이 짧은 경우 침치료만으로도 개선이 잘 되는 반면, 오래된 통증의 경우 발병요인이 여러 개가 결합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한약복용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두통 환자들은 통증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진통제만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기질적인 부분의 문제가 없는 경우라면 한의학적 접근법을 통해 통증을 일으키는 몸의 불균형을 개선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두통이 지속된다면 가까운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생활습관을 개선하여 통증을 관리해보시길 바란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 보생조한의원 ☎053-564-0401

0
푸른방송_241205
계명문화대_241224
대구광역시 달서군 의회
으뜸새마을금고
대구FC_241205
이월드_241205
영남연합포커스_241205
한국인터넷뉴스영남협회
구병원_241205
인기글더보기
최신글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