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신문와이드인

대구시는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뿌리를 뽑고 건전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에서는 재작년과 작년 성희롱 사건 발생건수가 각각 1건이었으나 올해는 3건으로 증가함에 따라, 성평등한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가해자 엄벌 및 대응 시스템 구축을 위해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가해자는 승진과 주요 보직임용에서 원천적으로 배제한다.
그리고 익명성이 보장되는 신고함 10개소를 설치하고 승진대상자와 간부공무원 등 전 직원 대상 예방교육 100% 의무 이수제를 도입해 성희롱·성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마지막으로는 피해자 보호와 2차 피해예방 강화를 위해서는 당일신고, 당일상담이 가능하도록 외부 전문상담사를 신규채용하고 또 피해자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특별 휴가제 신설과 의료비 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에서는 “5월 중 성희롱·성폭력 지침과 6월 중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한편 앞으로 성희롱·성폭력 행위자는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일벌백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유진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