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보호주간 맞아 ‘이동안전체험교육’ 운영
대구 달서구가 아동보호주간을 맞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안전교육을 운영하며 생활 속 안전의식을 높이고 있다.
달서구는 지난 26일 두류정수장 후적지에 마련된 ‘이동안전체험교실’에서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화재·지진 등 재난 상황을 가정한 실습 중심의 ‘이동안전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하철 화재 상황을 재현한 체험이 진행됐다. 객차 내부에 연기가 퍼지는 상황 속에서 아이들은 “불이야”를 외치며 주변에 위험을 알리고, 기관사에게 신고하는 방법을 직접 익혔다. 이어 손으로 코와 입을 막고 자세를 낮춘 채 탈출로를 찾아 이동하는 등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수행했다.
아동보호주간 맞아 ‘이동안전체험교육’ 운영
아동보호주간 맞아 ‘이동안전체험교육’ 운영
지진 체험장에서도 교육 효과가 돋보였다. 강한 진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이들은 방석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책상 아래로 몸을 피하는 등 사전 교육받은 대피 요령을 침착하게 실천했다. 일부 참가 아동은 “진짜 상황인 줄 알았다”며 놀라움을 나타내면서도 교육 내용을 몸으로 익히는 모습을 보였다.
달서구는 매년 3월을 ‘아동보호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기념식과 캠페인, 디지털 과의존 예방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체험 중심 교육을 통해 아동 스스로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동보호주간을 계기로 지역사회가 함께 아동 안전에 대한 책임과 실천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을 마친 아이들은 퀴즈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 내용을 다시 한번 점검하며 안전수칙을 내재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달서구 관계자는 “지식 전달을 넘어 몸으로 기억하는 체험형 교육이 각종 사고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동 안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