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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의 타파' 재점화... 김부겸, 12년 만의 대구시장 재도전 '승부수'
  • 변선희
  • 등록 2026-03-31 17: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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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는 나의 자부심" 지역소멸 위기 강조하며 공식 출사표
  • 여권 텃밭에 던진 거물급 카드로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부상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30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 2·28기념중앙공원에서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2014년 낙선 이후 12년 만의 재도전이자, 총리 퇴임 후 정계 복귀를 알리는 신호탄이다.


김 전 총리는 지난 30일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는 나의 자부심이었으나, 지금은 지역소멸이라는 절망의 벽에 부딪혀 있다"며 "지역주의 극복과 균형 발전을 위해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마 선언에서 김 전 총리는 대구의 정치 지형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대구가 앞장서서 국민의힘을 버려야 진정한 보수가 살아난다"며, 특정 정당의 장기 집권이 대구의 역동성을 저해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대구·경북 통합 재정 기회 확보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며, 단순한 정권 심판론을 넘어선 '인물론'과 '능력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김 전 총리의 등판은 보수 텃밭인 대구 민심을 흔들고 있다. 출마 선언 직후 발표된 TBC-뉴시스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대구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49.5%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국민의힘 주요 후보군과의 1대1 가상 대결에서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결과가 나오면서 여권은 비상이 걸렸다.  


김 전 총리는 과거 20대 총선 당시 대구 수성갑에서 당선되며 '지역주의 타파'의 상징적 인물로 부상한 바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김 전 총리의 출마로 대구시장 선거는 단순히 지역 자치단체장을 뽑는 선거를 넘어, 차기 대권 지형까지 영향을 주는 중앙 정치급 체급으로 격상됐다"고 분석했다.


반면, 보수세가 강한 지역 정서상 실제 투표 결과는 다를 수 있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국민의힘 지지층이 결집할 경우 '거물급 야권 후보'라는 카드가 오히려 보수 표심을 자극하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지적이다.


12년 만에 다시 대구의 문을 두드린 김부겸 전 총리. 그의 승부수가 대구의 '철옹성'을 허물고 한국 정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지, 6월 지방선거를 향한 정치권의 이목이 대구로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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