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특별함을 담다…계명대 미대 아트페어 개막 [사진=계명대학교]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 미술대학이 11월 18일부터 22일까지 대명캠퍼스 극재미술관에서 ‘제3회 미술대학 재학생 아트페어’를 개최한다.
이번 아트페어는 “일상 속에 특별함을 더하는 예술의 가치”를 주제로, 학생들의 창작 역량을 시민과 나누는 열린 전시회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회화, 공예디자인, 산업디자인, 패션디자인, 텍스타일디자인, 패션마케팅, 사진영상미디어, 영상애니메이션, 시각디자인, 웹툰 등 10개 학과 재학생 1,700여 명이 참여해 2,2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학생들은 작품 기획부터 제작, 전시 구성, 가격 책정, 구매자 소통까지 창작 과정 전반을 직접 경험하며, 실전 예술 생태계를 체험한다.
일상 속 특별함을 담다…계명대 미대 아트페어 개막 [사진=계명대학교]
전시 작품은 정물화, 풍경화, 일러스트레이션, 도자기, 주얼리, 패션소품 등 다양하다. 관람객들은 학생들의 신선한 시도와 독창적 표현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개성 있는 예술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도 있다.
회화과 4학년 이예주 학생은 “저만의 작품을 전시하고 관람객과 소통할 수 있어 매우 뜻깊고, 벌써 작가가 된 기분”이라며, “대학에서 예술가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게 해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상 속 특별함을 담다…계명대 미대 아트페어 개막. 사진은 2024년 제2회 재학생 아트페어 행사모습 [사진=계명대학교]
계명대 미대 재학생 아트페어는 2023년 첫선을 보인 이후 지역 미술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잡으며 전국 예술계에서도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학생들은 강의실을 벗어나 관람객과 직접 소통하며, 전통적 표현기법과 현대적 시각언어를 아우르는 작품을 선보인다. 아트페어를 통해 2년간 2,700여 점의 작품이 판매됐으며, 약 8천만 원의 수익을 기록하는 등 지역 미술시장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개회식은 19일 오후 2시 대명캠퍼스 동산관 시청각실에서 열리며, 이날 재학생 28명에게 ‘계명더하기 장학금’이 수여된다.
일상 속 특별함을 담다…계명대 미대 아트페어 개막. 사진은 2024년 제2회 재학생 아트페어 행사모습 [사진=계명대학교]
계명더하기 장학금은 기부자가 납부한 금액에 학교가 1대1로 매칭해 조성되는 기부자 명의 장학기금으로, 2024년 창립 60주년을 맞아 미술대학은 약 20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재학생들의 창작 역량 강화와 예술 교육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김윤희 미술대학장은 “아트페어는 학생들이 창작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소중한 장”이라며, “학생들은 창작부터 유통, 소비까지 실질적 미술 생태계를 체험하고, 관람객들은 가을의 풍성함 속에서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하며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지역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예술에 관심 있는 가족, 학생, 일반 시민들에게 새로운 창작 경험과 미술적 영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