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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이 9월부터 5세 유아 교육비와 보육료를 무상 지원한다.

이번 조치는 교육부의 유보통합 추진 계획과 연계해 2027년까지 3~5세 전체 유아 무상교육·보육을 단계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그동안 학부모가 부담해온 추가 비용을 크게 줄여 경제적 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내용은 공립유치원 월 2만 원, 사립유치원 월 11만 원, 어린이집 월 7만 원을 추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는 유아 1명당 누리과정 제공에 필요한 표준유아교육비와 표준보육비용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구체적으로, 공립유치원의 방과후과정비는 기존 5만 원에서 사립유치원 수준인 7만 원으로 상향 조정되며, 사립유치원은 표준유아교육비와 정부·시도교육청 평균 지원금 차액인 11만 원을 지원받는다. 어린이집은 학부모가 부담하는 특별활동비 등 기타 필요경비 평균액 7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해 이루어지며, 7~8월분은 운영위원회 자문과 학부모 의견 수렴 후 반환하거나 이월하여 사용할 예정이다.

대구 지역 5세 유아는 공립유치원 월 22만 원, 사립유치원 월 54만 원, 어린이집 월 47만 원의 교육비를 지원받는다. 대구시교육청은 정부 책임형 영유아교육·보육과 연계해 2026년에는 4~5세, 2027년에는 3~5세로 무상교육·보육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누리과정 유아학비 지원 확대와 단계적 무상교육·보육 시행으로 학부모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모든 아이가 차별 없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2027년 3~5세 전면 무상교육·보육 실현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