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짧은 기린 지피' 1회차_8월 23일(토) 달성군여성문화복지센터 국화홀 [사진제공=달성문화재단]
(재)달성문화재단(이사장 최재훈)이 선보이는 ‘2025 달성 아동극 시리즈’가 전반부 4개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오는 10월부터 가을 시즌 후반부 공연을 이어간다.
오는 10월 첫 무대는 이솝우화 ‘토끼와 거북이’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뮤지컬 ‘슈퍼거북 슈퍼토끼’로, 속도보다 중요한 꾸준함과 협동의 가치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전할 예정이다.
11월에는 그림자 인형극 ‘개굴개굴 고래고래’와 명작 동화를 재해석한 ‘피노키오야 노올자’가 무대에 오른다. 창의적 연출과 따뜻한 이야기로 가족 단위 관객에게 감동과 상상력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12월에는 영국의 고전 동화 ‘피터래빗’을 원작으로 한 동명 뮤지컬을 끝으로 2025년 달성 아동극 시리즈가 막을 내릴 예정이다.
전반부 공연은 뜨거운 반응 속에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개막작 뮤지컬 ‘사슴 코딱코의 재판’은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재판 형식을 통해 자연스럽게 옳고 그름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했고, ‘깜빡 도깨비야 같이 놀자’는 놀이와 상상력을 결합해 어린이들의 창의성을 자극했다.
여름방학 시즌에는 인기 그림책을 무대화한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가 친숙한 소재로 웃음을 이끌어냈고, ‘목 짧은 기린 지피’는 “다름은 틀림이 아니다”는 따뜻한 메시지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최재훈 이사장은 “앞선 무대에 보내주신 큰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가을에도 온 가족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달성 아동극 시리즈는 지역 내 3개 공연장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처음 정례화되어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