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사 왕선초 인근으로 이사를 오면서 우연히 방문하게 된 ‘체스터치킨’. 두 번의 방문만으로도 이곳이 왜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매장을 가득 채운 손님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치킨을 즐기는 모습에서 체스터치킨의 인기를 실감했다.
‘체스터치킨’의 매력은 단순한 맛을 넘어선다. 바삭한 튀김옷과 촉촉한 속살, 그리고 남다른 소스 조합이 어우러져 한 번 맛보면 쉽게 잊을 수 없는 중독성을 자랑한다. 이 집의 인기 비결은 무엇보다 신선한 닭고기와 매일 직접 만든 특제 양념에 있다.
오리지널 후라이드치킨은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남다른 바삭함을 선사하고, 매콤달콤한 양념치킨과 간장치킨은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킨다. 특히 튀김옷은 얇고 깔끔하게 입혀져 과하지 않으며, 끝까지 바삭함을 유지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입천장이 살짝 아플 정도로 바삭한 식감은 치킨 마니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매력 포인트다.

애주가인 필자가 개인적으로 강력 추천하는 메뉴는 ‘찜닭’이다. 매운맛으로 주문한 찜닭은 간장 베이스의 진한 풍미를 자랑하며, 어린 시절 먹던 그 맛을 떠올리게 했다. 잡내 하나 없이 신선한 생닭에 감자, 양배추, 양파 등을 넉넉하게 넣어 깊고 풍부한 맛을 낸다. 특히 푹 익은 감자와 막 지은 흰쌀밥, 그리고 찜닭 양념의 조화는 그야말로 ‘밥도둑’이라 불릴 만하다.
치킨 외에도 통집, 낙지사리, 골뱅이사리, 오뎅탕 등 안주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소주 한잔 곁들이기에 딱 좋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단골 손님들 사이에서는 사장님의 손맛이 예사롭지 않다는 평가도 자자하다.
매장은 깔끔한 인테리어와 편안한 분위기를 자랑하며, 포장과 배달 서비스도 운영 중이라 바쁜 일상 속에서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특히 두 분의 여성 사장님은 언제나 환한 미소로 손님을 맞이하며, 친절한 응대가 체스터치킨의 따뜻한 이미지를 완성시킨다.
이제는 다사를 대표하는 로컬 브랜드로 자리 잡은 ‘체스터치킨’. 개인적으로는 ‘다사 필수 맛집 리스트 1순위’로 꼽고 싶다. 다사에 들를 일이 있다면, 꼭 한 번 ‘체스터치킨’을 방문해 보시길 바란다. 맛은 물론, 분위기까지 만족스러운 보양식 한 끼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 운영시간: 12:00~01:00
☞달성군 다사읍 대실역북로2길 109-1 / 문의 ☎053-591-0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