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에서 돼지 막창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조암사거리 인근의 ‘별막창 월성점’을 주목해볼 만하다. 뛰어난 맛은 물론, 착한 가격까지 갖춘 돼지 막창 전문점이 월성동에 새롭게 문을 열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식사 시간을 훌쩍 지난 늦은 저녁에 방문했지만, 가게 앞은 이미 대기하는 손님들로 붐비고 있었다. 다행히 내부에는 대기 손님을 위한 의자가 마련돼 있어 시원한 공간에서 편하게 기다릴 수 있었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야구 중계나 음악을 볼 수 있어 지루하지 않게 대기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도 인상적이었다.
‘별막창’의 대표 메뉴인 돼지 막창은 1인분(160g)에 7,900원으로, 고물가 시대에 보기 드문 가성비를 자랑한다. 오픈 기념 행사로 삼겹살도 7,900원, 소막창은 9,900원에 제공돼 다양한 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어 손님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문한 돼지 막창은 잡내 없이 고소하고 쫄깃했으며, 떡·파·버섯 등을 함께 구워 먹으니 식감과 풍미가 한층 살아났다. 고기와 곁들이기 좋은 사이드 메뉴인 냉면도 살얼음이 동동 띄워져 시원함을 더했다. 시원한 육수와 쫄깃한 면발이 구운 막창과 잘 어우러져, 여름철 더위 속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합리적인 가격, 뛰어난 맛, 편안한 분위기까지 고루 갖춘 이곳. 대구에서 돼지 막창을 찾는다면, ‘별막창 월성점’은 한 번쯤 들러볼 만한 맛집이다.
☞달서구 조암로 105 그루조암타워(월성동 1865) / 문의 ☎0507-1461-0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