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신문와이드인

무더운 여름, 본격적인 열대야가 시작되면서 누구나 시원한 음식을 찾게 됩니다. 하지만 매번 인스턴트 음식만 먹을 수는 없죠. 이런 날, 건강하면서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여름 음식으로 ‘콩국수’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콩으로 만든 음식은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대구 다사 세천에 위치한 숨은 맛집, 두부카페T를 방문한 솔직한 후기를 전해드리려 합니다.

두부카페T는 다사파출소에서 북죽곡 현대엠코타운 방향으로 250M, 우측 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세천5차산업단지 내, 월드식자재마트 방향 24시 셀프세차장 옆에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가게 앞에는 작지만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건물 뒤편 및 인근 지역에 주차 공간이 넉넉해 차량 방문 시에도 큰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수제두부 전문점답게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대표 메뉴로는 능이순두부, 꽃게순두부, 뚝배기 두부조림, 능이만두순두부, 콩국수, 소곱창전골 (프랜차이즈 ‘서민상회’ 제휴 메뉴)가 있다.

가게 내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느껴지는 건 깔끔한 분위기입니다. 테이블 배치와 소품 하나하나가 정돈되어 있어 사장님의 세심한 관리가 느껴집니다. 요즘은 한 끼 식사에 만 원이 훌쩍 넘는 경우도 많은데, 이곳 메뉴판을 보면 부담 없는 가격에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가게 곳곳에는 식재료에 대한 설명과 매장 이름에 담긴 의미가 정성스럽게 정리되어 있어요.

‘두부카페T’의 ‘T’는 ‘참’을 뜻하는 true에서 따온 것으로, “참 건강한 두부, 참 맛있는 음식”이라는 철학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수제두부의 자존심

   - 순두부, 두부는 매일아침 매장에서 직접 만들고 있습니다.

   - 물론 국산콩 100% 입니다. 순두부는 빨간양념 된 것입니다. 

  - 지리(밝은국물)로 드실수도 있습니다. 

  - 밥과 함께 조금씩 말아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 두부조림은 뚝배기에 자박하게(약간의국물) 조리되며 약간 매콤합니다 .

  - 콩물은 매장에서 직접콩을 삶아 직접갈아 만듭니다. 물론 국산콩 100% 입니다.

  ※ 국수는 방부제 없는 생면을 사용합니다. 

  ※ 소곱창전골은 프랜차이즈(서민상회)와 제휴한 제품을 사용합니다. 

기본 반찬부터 정성이 느껴집니다. 바싹불고기, 김치, 명태포 등 밥 한 공기 뚝딱할 수 있는 반찬들이 정갈하게 세팅됩니다. 메인 요리가 나오기 전, 반찬 맛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무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메뉴로는 단연 콩국수가 제격입니다. 콩국수의 국물은 걸쭉하면서도 보들보들하고,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인상적이에요. 면과 함께 한입 먹으면 다른 곳과는 비교할 수 없는 깊은 맛에 놀라게 됩니다. 

반대로 뜨끈한 국물이 땡긴다면 ‘능이순두부’를 추천합니다. 큼직한 순두부 덩어리가 양념과 함께 듬뿍 들어가 있고, 능이버섯의 향과 식감이 어우러져 최상의 조합을 자랑합니다. 따끈한 국물에 밥을 말아 먹으면, 속까지 든든해지는 건강한 한 끼가 완성됩니다.

무더위 속에서 건강한 식사를 찾고 있다면, 다사 세천에 위치한 ‘두부카페T’에서 정성 가득한 한 끼를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여름철 시원한 콩국수 한 그릇, 몸과 마음을 모두 채워줄 두부의 진심이 느껴지는 맛집입니다.

☞달성군 다사읍 세천로 124(세천리 1591-1) / 문의 ☎053-581-8045